`황금돼지띠 효과' 충북 고교 신입생 늘었다
`황금돼지띠 효과' 충북 고교 신입생 늘었다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2.02.2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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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3183명으로 전년比 416명 ↑ … 2010년 이후 첫 증가

인구 감소추세 속에 올해 충북지역 고교 신입생이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증가하는 효과를 낳았다.

특히 15년 전 황금돼지띠해 출생한 2007년생이 고교에 진학하는 내년에는 고교 신입생 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충북 도내 고교 신입생은 1만3183명이다. 지난해 1만2767보다 416명이 늘어 1만3000명대를 회복했다.

충북 도내 고교 신입생 수는 2010년 이후 해마다 크게 줄어들었다.

2010년 2만478명에서 2014년 1만9269명으로 2만명 선이 무너졌고, 2017년 1만6444명, 2019년 1만4천36명, 2020년 1만3872명으로 계속 줄어들었다. 하지만 올해는 2010년 이래 처음으로 우상향으로 증가했다.

고교 신입생 증가는 황금돼지띠 해인 2007년 출생아가 고교에 입학하는 내년 더욱 늘 전망이다.

도교육청이 추정하는 내년도 `황금 돼지띠' 2007년생의 고교 입학생 수는 1만4791명으로 최고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2024년과 2025년 다시 1만3000명대로 주춤하다가 `백호띠'로 불리는 2010년생이 입학하는 2026년 1만4421명으로 올라선 뒤 1만4000명대가 유지될 것으로 도 교육청은 전망했다. 하지만 2029년 1만3253명으로 다시 떨어지면서 감소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고교 입학생이 10여년 만에 증가했다며 내년에는 황금돼지띠 출생붐의 효과로 고교 신입생 수가 가장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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