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해리포터 작가"
"내가 해리포터 작가"
  • 김금란 기자
  • 승인 2007.08.0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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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청원 남일초등학교
8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청원 남일초등학교(교장 남제희)가 학생들에게 창의력과 상상력을 심어주고자 '나만의 책만들기 대회'를 개최했다.

'나만의 책만들기' 행사는 도서관 이용빈도를 높여 학생들이 다양한 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남일초교가 특화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이에따라 이 학교는 지난 6월 11일부터 15일까지 전교생 450명을 대상으로 '제 1회 나만의 책만들기 대회'를 실시한데 이어 수상작으로 20여명의 학생 작품을 도서관에서 전시했다.

학생들은 도서관에서 감명깊게 읽은 책을 바탕으로 마치 자신이 작가가 된 듯 동화 '효녀심청'을 '용궁에 청이가 왜 왔을까'로 '목민심서'를 '사람의 마음을 열기 위한 문' 등으로 바꾸는 등 제목과 줄거리를 자유롭게 작성하는 방식으로 제작했다. 또 삽화도 직접 그려넣어 '나만의 책'을 완성했다.

이 과정에서 몇몇 학생들은, '해리포터' 시리즈로 유명한 영국의 조앤 K 롤링 작가 처럼 세계적인 작가의 꿈을 품기도 했다.

1-솔반 최남희 교사는 "방학 과제로 빠지지 않는 독후감 숙제를 학생들은 가장 힘들어 한다"며 "상상력을 발휘하고 창작의 즐거움을 만끽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독서를 재미있는 놀이 중 하나로 인식시켜 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남일초교는 올해 처음 실시한 '나만의 책만들기 대회'를 내년에도 개최해 정기적인 행사로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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