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로, 세계로' 국립현대미술관(MMCA) 청주 기획전시회가 개막 한달을 맞았다.

지난달 20일부터 오는 6월 12일까지 열리는 기획전에는 미주,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세계 전역을 아우르는 해외작가 96명의 조각·회화·판화·드로잉 등 104점이 선보이고 있다.

세계화의 기류가 고조된 1980~90년대 MMCA가 수집한 국제미술 소장품 수집 활동과 전개를 살펴보는 전시다.

전체 5부 전시중 1부는 `한국 방문 해외 미술'은 `한국적인 것'을 소재로 했다. 리처드 프랭클린의 `경쾌한 항해', 마누엘 발데모어의 `새마을 운동' 등 외국 작가들의 한국에 대한 인상을 담은 작품들이다.

2부 `미술교유, 미술교류'는 1980년대 중반까지 한국미술의 국제교류에서 MMCA의 역할과 한계를 살펴본다.

3부 `그림으로 보는 세계'에서는 1980년대 성행했던 판화가 전시되고 4부 `서울은 세계로, 세계는 서울로'는 국제무대로 발돋움을 시작한 한국 현대미술을 보여준다. 5부 `미술, 세상을 보는 창'에서는 서울올림픽 이후 1990년대 국제미술품 수집과 양상을 보여주는 다양한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한편 청주관 교육공간 쉼터 `틈'에서는 전시 연계 프로그램 애니메이션 `수장고가 뭐길래:수장에서 전시까지'가 선보인다.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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