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청주 상당 재선거 공천경쟁 ‘4파전’
국힘 청주 상당 재선거 공천경쟁 ‘4파전’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2.02.06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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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갑근·정우택 일찌감치 신청 … 김기윤·신용한 합류
공관위 비공개 면접 마쳐 … 늦어도 12일 전 후보선출
김기윤 변호사, 신용한 서원대 객원교수, 윤갑근 전 충북도당위원장, 정우택 충북도당위원장
김기윤 변호사, 신용한 서원대 객원교수, 윤갑근 전 충북도당위원장, 정우택 충북도당위원장

청주시 상당구 국회의원 재선거 국민의힘 공천경쟁이 4파전으로 치러진다.

6일 국민의힘 충북도당에 따르면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지난 3~4일 상당구 재선거 후보자 등록을 접수한 결과 김기윤(42) 변호사, 신용한(53) 서원대 객원교수, 윤갑근(58) 전 충북도당위원장, 정우택(69) 충북도당위원장(가나다순) 등 4명이 신청했다.

김기윤 변호사와 신용한 교수는 그동안 재선거 출마의지를 밝힌 바 없는 가운데 등록해 관심을 끌었다.

보은군 출신의 김 변호사는 청주 청석고와 충북대를 졸업한 뒤 사법고시 51회에 합격해 법조인의 길로 들어섰다.

지난 2020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을 지낸 무소속 윤미향 국회의원 등에 대한 후원금 유용의혹이 제기되자, 위안부할머니 후원자들을 법률 대리해 윤 의원과 정의연 등에 후원금반환소송까지 벌이면서 이름을 알렸다.

신 교수는 박근혜정부시절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바른미래당 후보로 충북지사선거에 출마해 낙선했다. 당시 거대양당의 틈바구니에서 9.17%를 득표해 선전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지난해 말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경선과정에선 원희룡캠프 종합상황실장을 맡았다. 이후 윤석열 후보가 선출된 후 그의 캠프에 합류해 활동하고 있다.

신 교수는 이번 공천신청 당시 유일하게 비공개 접수했다. 면접도 비공개로 진행됐다.

윤갑근 전 위원장과 정우택 위원장은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한 후 공천경쟁을 벌여왔다.

공천신청자 4명은 지난 5일 진행된 비공개 공관위 면접에도 모두 참석해 자신이 공천을 받아야 하는 당위성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관위는 7일 회의를 열어 후보 선출방식과 일정 등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공천방식으론 100% 오픈 프라이머리(완전 국민경선제)가 유력하게 전해지고 있다. 일각에선 전략공천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전망하기도 한다. 후보선출은 오는 12일 이전까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상당구선거관리위원회는 재선거 후보자 등록을 오는 13~14일 이틀간 진행한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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