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굴, 무턱대고 먹다간 큰일”
“생굴, 무턱대고 먹다간 큰일”
  • 이주현 기자
  • 승인 2022.02.06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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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로바이러스 식중독 확산 … 어패류 익혀 먹어야

회사원 김모씨(38)는 설 연휴 내내 설사와 복통에 시달렸다. 횟집에서 굴을 먹은 뒤였다. 극심한 복통 끝에 결국 병원 신세를 진 김 씨는 병원에서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에 걸렸다는 진단을 받았다.

최근 겨울철 식중독 주범인 노로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해 11월 경남과 전남 일부 해역의 조개류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이후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증상은 여름철 세균성 식중독과 비슷하다.

1~2일간의 잠복기를 거친 뒤 구역질과 복통, 설사를 비롯해 심한 경우 혈변과 고열을 동반하기도 한다.

통상적으로 식중독은 여름철에 주로 걸리는 질병으로 알고 있지만, 최근 제철을 맞은 생굴 등 어패류를 먹다가 식중독에 걸리는 사례가 적지 않다.

무엇보다 익히지 않은 어패류는 조심해야 한다.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해 먹어야 한다.

또 노로바이러스는 다른 바이러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표면 부착력이 강해 비누나 세정제를 이용해 30초 이상 손을 깨끗하게 씻는 것도 중요하다.



/이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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