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목소리로 만드는 '환상의 하모니'
[문화]목소리로 만드는 '환상의 하모니'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8.02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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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 보이스 2007'서 아카펠라 공연
음악의 시작은 아무런 악기 없이 인간의 목소리로부터 시작됐다. 신에 대한 경외, 자연의 경이, 일상의 행복과 조우했을 때 인간은 그 감격과 희열을 노래로 표현했을 것이다. 음악의 첫 페이지를 열었던 목소리는 최고의 악기로 불린다.

목소리만으로 마음의 울림을 표현했던 음악의 첫 지점과 닿아 있는 것이 아카펠라다. 일체의 악기를 사용하지 않고 오직 목소리 하나만으로 아름다운 음악을 들려주는 아카펠라는 그래서 더 순수하고 감동적이다.

이런 아카펠라 음악의 진수를 만끽하게 해줄 최고의 아카펠라 페스티벌이 올여름 우리 곁을 찾아온다.

오는 4일부터 11일까지 세종문화회관과 대전 문화예술의 전당, 휘닉스파크에서 열리는 '어메이징 보이스 2007'에는 스웨덴의 리얼그룹과 미국의 엠팩, 호주의 아이디어 오브 노스, 핀란드의 라야톤 등 한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아카펠라의 최고봉들이 참여한다.

리얼그룹은 삼성전자와 LG아카펠라폰 등 수많은 광고음악으로 국내 팬에게 너무나 친숙한 '아카펠라의 신화'이며, 엠팩은 지난해 크리스마스 한국콘서트에서 장르를 초월한 강렬하고 흥겨운 사운드로 폭발적인 반향을 일으켰다.

친근하고 세련된 재즈 사운드로 차세대 선두주자로 꼽히는 아이디어 오브 노스와 핀란드어로 '무한한'이란 뜻의 이름처럼 북유럽의 신비한 소리를 들려주는 라야톤의 무대도 기대된다.

이들은 팀별 공연에 이어 10일과 11일, 21명의 모든 출연진이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함께 올라 리얼그룹이 작곡한 '어메이징 보이스 2007' 로고송 등 주옥같은 노래들로 환상적인 하모니를 선사하는 특별한 무대를 마련한다.

세계 아카펠라 음악계의 최고봉들이 선사할 목소리의 성찬(盛饌)에 빠져 무더운 여름을 잊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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