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선호 … 미분양 주택 역대 최저
신축 선호 … 미분양 주택 역대 최저
  • 이형모 기자
  • 승인 2021.12.20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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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자료 분석 결과 충북 307가구 … 연말까지 감소세
첨부용.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뉴시스
첨부용.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뉴시스

 

올해 충북도내 신규아파트의 미분양 주택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국적으로도 지난 2000년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입주가 줄어든데다 신축 아파트 선호도가 높아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20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미분양주택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0월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 물량은 1만4075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해당 통계를 공표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가장 많은 미분양 물량이 나왔던 해는 2008년이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전국 16만5599가구의 미분양이 발생했다. 이후 2009년 12만3297가구, 2010년 8만8706가구, 2011년 6만9807가구, 2012년 7만4835가구 등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전국적으로 집값이 급등하고 분양 시장이 활기를 보이면서 작년 1만9005가구, 올해 1만4075가구 등으로 미분양 아파트가 1만 가구대로 내려앉았다.

지역별로 광주(33가구)가 미분양 물량이 가장 적었다. 이어 서울(55가구), 세종(129가구), 전북(171가구), 충북(307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들이 늘어나고 있는데다, 신축에 대한 선호 현상이 짙어지면서 미분양 물량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내년부터는 강력한 대출 규제가 적용되는 만큼 연말까지 미분양 감소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형모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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