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국세 체납 ㈜태광·김준형씨 `최다'
충북 국세 체납 ㈜태광·김준형씨 `최다'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1.12.16 2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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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신규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 공개
각 36억6500만·57억2600만원 1년 이상 체납
전국 7016명 5조4억원 달해 … 도박업자 상당수

 

국세청이 올해 국세 2억원 이상을 1년 넘게 체납한 신규 고액·상습 체납자 7016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들이 버티고 내지 않은 세금은 모두 5조4000억원에 달했다.

명단에는 삼성라이온즈 소속으로 다승왕까지 거머쥐었던 야구선수 출신 윤성환씨가 포함됐다. 고액 체납자 중에는 도박업자가 상당수 포함됐다.

국세청은 16일 고액·상습체납자 7016명, 불성실 기부금 수령단체 37개, 조세포탈범 73명의 인적 사항 등을 국세청 누리집(www.nts.go.kr)을 통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두 차례 국세정보위원회 심의를 거쳐 고액·상습체납자, 불성실 기부금수령단체, 조세포탈범 명단 공개 대상자를 확정했다.

이번에 명단이 공개된 이들의 체납액은 총 5조3612억원이다. 지난해와 비교해 인원은 51명 늘었지만 체납액은 5409억 증가했다. 신규 고액 체납자가 늘어나면서 체납액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체납액이 2억~5억원 구간에 있는 공개대상은 4734명으로 체납액은 1조6100억원이다. 전체 명단공개 인원 및 체납액의 각각 67.5%, 30.0%를 차지했다.

충북에서는 법인의 경우 진천군 소재 주식회사 태광이 법인세 등 36억6500만원을 체납했다. 아이투씨헤세드(24억5800만원), ㈜머니볼(18억9600만원) 순으로 체납액이 많았다.

개인은 김준형씨가 교통·에너지·환경세 등 57억2600만원을 체납했다.

/엄경철 선임기자
eomkccc@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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