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제천 서울병원과 진천 중앙제일병원 2곳을 코로나19 환자의 재택치료를 위한 단기·외래진료센터로 지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센터는 정부의 코로나19 확진자 재택치료 확대 방침에 따라 운영된다. 재택치료 중 발생할 수 있는 각종 검사와 대면 진료를 신속하게 지원한다.
이날 자정 기준으로 도내에는 76명의 환자가 재택치료 중이다.
이들은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 15곳을 통해 하루 2회 이상 건강 모니터링 등 비대면 진료를 받아왔다.
하지만 환자가 원하거나 필요 시 보건소 지원으로 사전 예약된 단기·외래진료센터에서 전문 의료인과 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도는 청주권과 남부권에도 호흡기 전담 클리닉과 음압·격리 병상 등을 보유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단기·외래진료센터 추가 지정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 약사회 등과 협의해 재택치료 키트와 의약품을 신속히 배부하고, 휴일·야간 응급상황 시를 대비한 비상 이송체계도 구축했다.
도 관계자는 “재택치료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지역 보건소, 관련 기관 등과 협업체계를 공고히 할 것”이라며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게 관리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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