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원·송선미·장현성 "드라마와 다른 가정생활"
이종원·송선미·장현성 "드라마와 다른 가정생활"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7.26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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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자' 후속 '며느리시대' 제작발표회
뒤틀린 사랑 설정은 이해… 현실과 상반돼

유부남 유부녀인 탤런트 송선미와 이종원, 장현성이 나란히 가정생활 예찬론을 펼쳤다.

KBS 2TV 새주말극 '며느리 시대'에 삼각관계를 이루는 남녀로 등장하는 세 배우는 지난 24일 오후 서울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진행된 이 드라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드라마 속 설정과는 달리 가정생활이 너무 행복하다"고 입을 모았다.

드라마에서 송선미와 장현성은 부부사이로 등장한다. 이종원이 송선미의 직장 동료로 등장하며 부부사이에 갈등이 빚어진다.

이같은 드라마 속 설정에 대해 세 배우는 "이해는 한다"면서도 "우리 가정생활은 정반대"라고 전했다.

지난해 6월 결혼, 아직까지 달콤한 신혼생활을 즐기고 있는 송선미는 "결혼을 하고 나서 여유와 배려를 배웠다"며 "연애할 때도 싸우지 않았는데 지금도 싸울 일이 없다"고 말해 부러움을 샀다.

장현성은 한 술 더 떴다. 장현성은 "다음 주에 둘째 아이가 태어난다"며 "현실에서는 만점 아빠, 만점 남편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 드라마뿐 아니라 tvN 드라마 '위대한 캣츠비'에서도 정상적이지 않은 결혼생활을 하는 '부르독' 역으로 등장하는 것과 사뭇 대조적이다. 장현성은 "개인적인 관심이 많아서 그런지 지난해부터 뒤틀린 사랑을 연기할 일이 많다"면서도 "내 현실과는 다르다"고 잘라 말했다.

이종원 역시 "실제 생활에서는 대한민국의 표준이 되는 남편과 아빠가 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다"며 "열심히 돈벌고 아이들에게 잘 해주는 보통 아빠다"고 말했다.

이종원과 장현성은 삼각관계 연기가 두번째다. 앞서 드라마 '애정의 조건'에서 채시라를 사이에 두고 엇갈린 애정을 그렸다.

'행복한 여자'의 후속으로 오는 28일부터 방송되는 '며느리시대'는 자칫 뻔해 보일 수 있는 고부 갈등의 문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드라마다.

신예 김지훈과 이수경을 중심으로 여운계, 이영하, 김을동, 윤여정 등 중견 탤런트들이 등장해 재미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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