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북부 ASF 확산 비상
충북 북부 ASF 확산 비상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1.11.24 19: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천·단양 야생멧돼지 폐사체 진단검사 결과 `양성'
방역당국 재난상황반 가동 … 도내 전역 `위험주의보'

충북 북부권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24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단양군 단성면 대잠리(월악산국립공원)과 제천시 백운면 애련리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 4마리에 대한 진단검사 결과 ASF 양성으로 확인됐다.

충북에선 지난 19일 단양에서 도내 처음으로 ASF가 발생한 이후 지난 22일 제천시 송학면 도화리에서 ASF가 발생했다. 모두 야생멧돼지이다.

단양 폐사체 1마리는 충북 첫 발생 지점에서 700m 떨어진 곳이다. 제천 폐사체 3마리의 발견 지점 10㎞ 내에는 농장 8곳에서 돼지 2만4500마리를 키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난상황반을 가동한 방역당국은 폐사체 수색을 강화했고, 그물망 울타리·소독발판 등 임시 시설을 설치했다. 단양 발생 지점 반경 3㎞ 내에는 울타리(29㎞)를 설치하고 있다.

방역대(10㎞) 설정과 도내 전역 `위험주의보'도 발령했다. 방역대 내 농가의 돼지·분뇨 반출입 금지와 차량 통제를 시행 중이다.

/석재동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