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한국의 육계가 작아서 맛이 없다'라는 주장을 하자 국내 치킨업계가 `1도 모르는 소리'라며 반박하고 나서는 등 시끌.
황씨는 최근 페이스북에서 “한국은 닭을 1.5㎏ 소형으로 키우지만 외국은 3㎏ 내외로 키우며, 3㎏ 내외의 닭이 1.5㎏ 닭에 비해 맛있고 고기 무게당 값도 싸다”고 주장.
이에 치킨업계 한 관계자는 “1도 모르는 소리”라며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육계 중 육질이 가장 좋은 것은 닭 무게가 1㎏ 내외인 10호 닭”이라고 반박.
이어 “10호 닭은 병아리를 32일 정도 키워 무게가 1㎏ 내외인 닭을 말한다”며 “10호 닭은 육질이 굉장히 부드러워서 우리나라 치킨 업계 대부분은 10호 닭을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
여기에 bhc, 교촌치킨, BBQ 등 치킨업체들도 “육질이 가장 좋기 때문에 10호 닭을 쓰고 있다”는 입장.
또 다른 치킨업계 관계자는 “오래 키운 닭고기는 튀기면 질기고 맛이 없어서 큰 닭은 백숙으로 해 먹고, 튀김용 닭은 10호 정도가 가장 적당하다”며 “외국의 경우 가슴살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서 닭을 크게 키우는 것”이라고 부연.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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