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대전 홈구장 인공채광기 최초 도입
프로축구 대전 홈구장 인공채광기 최초 도입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1.11.11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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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2(2부) 대전 하나시티즌이 11일 홈구장인 대전월드컵경기장의 그라운드 환경 개선을 위한 잔디 및 토양 교체 공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2001년 개장 이래 잔디와 토양을 함께 교체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교체는 토양 내 퇴적물 침출수로 저하된 배수 기능 및 잔디 품질 개선을 통해 최상의 그라운드를 조성하기 위해 실시됐다.

잔디는 한국 기후에 적합하고 현재 국내 경기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잔디종인 켄터키 블루그래스로 교체했다.

토양은 장기간 사용으로 불투수층(물이 투과하기가 매우 어려운 지층)이 형성된 지반의 중간층까지 전면 교체했으며 스프링쿨러 및 배관 등 노후 부대시설도 함께 교체했다.

또 대전광역시의 지원을 받아 천연잔디 생장용 인공 채광기를 도입, 잔디의 체계적인 생육 및 관리를 위한 전문 시스템을 구축했다.

인공채광기는 음영지역과 잔디 성장이 더딘 부분, 손상이 심한 부분을 집중 조명해 천연잔디의 생장을 돕는 전문 장비로 국내에선 최초 도입이다.

대전은 “최신 장비 도입과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 구축을 통해 잔디가 효과적으로 생장해 2022시즌 최상의 그라운드 환경에서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고 했다.

한편, 대전은 K리그2 플레이오프를 통과해 다음달 K리그1 최종 11위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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