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는 23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충주교육청은 부당징계 관련자를 문책하고, 억지 재징계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징계 절차가 잘못되었음을 인정해 징계취소 결정을 내려졌지만, 충주교육청은 교사들에게 부당한 징계가 이루어지도록 한 담당자들에 대한 문책은 전혀 하지않은 채 또다시 재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면서 "소청심사위원회의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부당 징계사태에 대해 교사들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전교조는 또 "교육청은 성추행을 한 교장에 대한 징계는 최대한의 절차를 지키고 그 절차를 이유로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했다"고 비난하면서 "성추행 교장에 대해 솜방망이 징계를 했던 교육청이 전교조 교사가 합법적인 연가를 사용한 것에 대해서는 단시간 내에 강력한 징계를 내렸다"고 목청을 높였다.
지난 1월 충주교육청은 교원 연가투쟁에 참여했던 교사 4명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어 견책과 불문경고 처분했다.
그러나 소청심사위원회는 지난 6월 징계위원회 회의에 참석할 수 없는 경찰서장과 교육장이 회의장에 있었다는 이유로 징계를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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