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농가 GRDP `충북 1위'
진천군 농가 GRDP `충북 1위'
  • 공진희 기자
  • 승인 2021.11.03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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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69만원 기록 … 2015년 4379만원 보다 20.3% 증가
638억 투입 실증시험포 조성 등 창조농업 대전환 결실
진천군 드론활용 벼 직파 시연회 모습. /진천군 제공
진천군 드론활용 벼 직파 시연회 모습. /진천군 제공

 

진천군의 지난해 농가당 GRDP(지역내 총생산)가 충북도내 1위, 전국 군단위 7위를 기록했다.이 창조농업 정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말 발표한 충북도 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진천군 농가당 GRDP(지역내 총생산)는 5269만원로 2015년 4379만원보다 20.3%가 증가했다.

1인당 GRDP는 1774만원에서 무려 28.1%가 증가한 2273만원을 나타냈다. 이는 충북도내 1위, 전국 군(郡) 단위가운데 7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진천군은 최근 6년간 투자유치 1조원 달성, 인구증가율 비수도권 1위 등 여러 경제 분야에서 큰 두각을 나타낸 반면 농업의 발전 속도가 상대적으로 늦어 고민이 컸다.

이에 송기섭 군수는 지난 2019년 농업분야의 대수술을 예고하며 창조농업 혁신안을 제시하고 2015년 대비 43.7%를 증액한 638억원의 군 살림을 농업분야에 과감히 투입하는 등 경제·농업의 상생발전을 선언했다.

군은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1만115㎡ 규모의 실증시험포를 조성해 신 작물 개발과 최신 농업 기술 교육에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452㎡의 스마트농업 테스트베드 교육장은 양액공급기, 베드시스템, 복합환경제어시스템 등의 제어시설과 교육시설을 갖추고 있어 벌써 435명의 교육생을 배출하는 등 지역 농업인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축산 ICT 융복합 사업으로 13개소에 14억원을 지원했으며 아쿠아포닉스 양식어업육성에 20억원을, 스마트팜 ICT 융복합 확대에 1억5000만원을, 소과종 수박생산단지 조성에 2억원을, 이상기상 대응 안전농산물 생산 사업에 8000만원을 각각 투입했다.

341㎡ 규모로 15억원을 투입해 건립한 농산물가공지원관은 `진천네' 공동브랜드 개발을 통한 지역 농가의 농산물 부가가치 상승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지역에 자리잡은 CJ제일제당과는 즉석밥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관내 330농가와 374㏊ 계약 재배를 성사시켰으며 생거진천 쌀의 고품질화를 위해 `알찬미'를 도입, 내년부터 본격 보급할 예정이다.

/진천 공진희기자
gini1@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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