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민족극 한마당' 증평서 열려
'전국 민족극 한마당' 증평서 열려
  • 박병모 기자
  • 승인 2007.07.23 2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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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강천 미루나무 숲 일원
증평군이 문화의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로 20회를 맞는 '전국민족극한마당'이 증평 보강천 미루나무 숲 일원에서 오는 30일부터 8월 5일까지 7일간 열린다.

2005년도까지 경북의 성주 한 곳에서만 치러졌던 본 행사는 치열한 유치경쟁 속에 지난해 전남 목포에 이어 올해는 충청권인 증평 보강천에서 열리게 됐다.

전국민족극한마당은 명망 있는 지역 문화예술가들 참여속에 교육과 민족극을 접합시킨 색깔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민족문화의 다양성과 수준 높은 문화예술의 세계를 그려낸 공연작품을 선보이며 전통예술공연의 명맥을 잇고 있다.

이번 행사는 청원군 북이면에 있는 '(사)예술공장 두레'를 주축으로 문화관광부에서 지원받은 5000만원의 사업비로 치러지는 가운데, 오는 30일부터 8월 2일까지는 전국대학생민족극학교 예비 공연예술가들의 마임과 탈춤, 워크숍을 통한 다양한 체험예술제가 펼쳐지고 8월 3일부터 5일까지는 보강천에서 전통과 현대의 소통을 주제로 한 총 20여점의 크고 작은 예술작품이 공연될 예정이다.

또한 서울을 비롯해 대전, 청주 등 전국 각지에서 활동 중인 극단 놀이패가 참여해 지역문화예술 수준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되며, 초등학교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신나는 열린 연극놀이'는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역할 놀이극을 통해 공동체의 즐거움을 흥미롭게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사)예술공장 두레는 지난 1984년청주에서 창단한 이래 충북을 근간으로 전국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충북 유일의 종합 연희단체로, 숱한 창작마당극과 각종 축제공연을 벌이는 등 안정적인 예술공동체의 기반을 형성하고 다양한 공연작품을 선보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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