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테마 국민 관광지인 청남대가 가을 국화향기로 관람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충북도 청남대관리사업소는 오는 23일부터 11월 14일까지 국화의 향기와 다채로운 작품이 어우러진 `국화 사랑, 소망 그리고 행복' 전시를 진행한다.

청남대 내 헬기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는 청남대에서 자체 재배한 국화류(대국, 소국, 현애 등), 국화작품과 조형물 등 1만2200여 본과 국화분재 70여점, 야생화 분경 등 100여점이 선보인다.

대통령기념관과 주변에는 목·석부작 작품 110여점이 11월 7일까지 전시된다. 2층 전시실에서는 서예(위헌 이동원 작가)와 산수화(지헌 정정옥 작가) 작품 전시가 11월 28일까지 진행된다.

청남대 본관 진입로(옛 테니스장)에는 수목분재 100여점을 전시해 관람객의 발걸음과 눈길을 행복하게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 밖에도 청남대 주변에는 초화류 3종, 3만여 본이 만개해 무르익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한껏 올리고 자연을 통해 일상에 지친 이들의 심신을 안정시키고 재충전하는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청남대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선정한 한국관광 100선에도 4회 선정되며, 전국적인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석재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