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소상공인 회복자금 662억 푼다
세종시 소상공인 회복자금 662억 푼다
  • 홍순황 기자
  • 승인 2021.10.21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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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합금지 이행·영업제한 업소 각 200만·100만원


여민전 구매 100만원으로 ↑ … 금융지원센터 설치도
세종특별자치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의 일상 회복을 돕고 손실을 보상하고자 두 팔을 걷었다.

세종시는 소상공인 회복자금 지원과 여민전을 활용한 소비촉진, 소상공인자금 추가지원, 신용보증재단 프로그램 운영 등 4가지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시 자체적으로 소상공인 회복자금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2020년 8월 16일부터 2021년 7월 6일 사이에 집합금지와 영업제한으로 직접 피해를 본 소상공인과 금지나 제한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매출감소가 큰 업종이다. 해당 기간 내 집합금지를 이행한 209개 업소에 각각 200만원의 자금을 지원하고 영업제한을 이행한 3719개 업소는 100만원을 지원한다. 집합금지나 영업제한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정부가 10% 이상 매출감소 업종으로 지정한 4224곳의 경영위기 업소에는 50만원을 지원하는 등 간접 피해를 본 소상공인까지 폭넓게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지원계획의 총 수혜대상은 약 8152개 업소로 예산은 62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재원은 예비비 등을 긴급 투입한다. 시기는 정부가 지원하는 희망회복자금과 손실보상금 지급이 마무리되는 12월에 지원할 예정이며 중기부의 지원대상자 자료를 협조받아 연말까지 지급을 완료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할 방침이다.

또 11월에 개최되는 코리아세일페스타와 연계해 11월 한 달간 여민전 구매 한도를 종전 3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한다.

여민전 30만원 이상 사용 시 온누리 상품권 3만원을 지급(11월 1~15일, 1회 10만원 이상 결제 시 최대 10만원 인정)하며 예산 3600만원(1130명분 혜택) 소진 시까지 행사를 추진한다.

아울러 소상공인자금의 조기 소진이 예상됨에 따라 연내 100억원을 긴급 추가지원하고 내년 소상공인자금도 500억원 규모로 확대 공급하는 등 올해 연말부터 내년까지 총 6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내년에 업무를 개시하는 세종신용보증재단에 소상공인 금융 종합지원센터를 조속히 설치하고 코로나19 피해지원, 소상공인 생애주기별 맞춤형 컨설팅, 저신용자 회생 및 재도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자금 지원 외에도 소상공인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지원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소상공인에 대한 자금 지원과 여민전 구매한도 확대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준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 여러분께서 위기를 극복하고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세종 홍순황기자

sony2272@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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