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심근경색 환자 스텐트 시술 후 출혈위험 45% 감소 치료법 나왔다
급성심근경색 환자 스텐트 시술 후 출혈위험 45% 감소 치료법 나왔다
  • 한권수 기자
  • 승인 2021.10.19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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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연구팀 연구결과 `란셋' 게재

허혈위험을 높이지 않으면서 출혈위험을 줄여 심혈관계 출혈위험을 45%감소시키는 치료법이 국내 의료진의 연구결과 확인됐다.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은 이 병원 심장내과 박만원 교수가 포함된 연구팀이 저강도 이중 항혈소판요법이 심혈관계 사망과 심근경색, 뇌졸중, 출혈성 사건등을 45% 감소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병원측은 이 연구결과가 세계 최고 권위 의학학술지인 `란셋(Lancet)'에 게재됐다고 19일 밝혔다.

연구팀은 박교수(제1저자)와 서울 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장 장기육 교수(교신저자), 의정부성모병원 순환기내과 김찬준 교수(제1저자)다.

연구팀은 심혈관 중재 시술을 시행한 급성심근경색 환자를 대상으로 `티카그렐러 기반 이중 항혈소판요법'사용한 그룹과 `클로피도그렐 기반 이중 항혈소판요법'을 사용한 그룹으로 분류, 비교했다.

그 결과 클로피도그렐 기반 이중 항혈소판요법으로 전환한 환자들에게서 심혈관계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 출혈성 사건 등이 45% 더 적게 발생했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급성심근경색 스텐트 시술 후 안정화된 환자의 경우 과거 시행됐던 강력한 항혈소판요법을 쓸 필요가 없고 상대적으로 약한 클로피도그렐 기반 이중 항혈소판요법으로 충분할 뿐 아니라 더 우월한 것을 증명했다”라며 “심근경색 환자 치료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함과 동시에 전 세계적으로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대전 한권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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