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제, 스마트공장이 선도한다
충북경제, 스마트공장이 선도한다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1.10.1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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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준 6% 구축 … 세종·광주 이어 전국 3위
주력산업 디지털 전환·AI 기술접목 가속화 계획
도, 中企 국비 50% 외 지방비 10% 추가 지원도
첨부용./사진=뉴시스
첨부용./사진=뉴시스

 

충북의 제조업체들이 빠르게 스마트 공장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제조업체의 스마트공장 구축률이 전국 상위권으로 나타났다.

14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 스마트공장 구축비율은 2020년 기준 전체 제조업체 수 1만3786곳 중 827곳, 5.9%로 세종(7.7%)과 광주(7.02%)에 이어 전체 3위를 기록했다. 도 단위 중에서는 1위다. 전국 평균은 2.55%이다.

스마트공장은 제품의 기획부터 판매까지 모든 생산과정을 정보통신기술로 통합해 최소 비용과 시간으로 고객 맞춤형 제품을 생산하는 첨단 지능형 공장이다.

도는 중소기업의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에 노력해 왔다.

도는 도내 제조업체의 77%를 차지하고 있는 10인 미만 소규모 제조기업의 스마트화를 위해 `충북형 소기업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을 전국 최초로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기초 정보통신기술(ICT) 설비 지원 등 소기업 맞춤형 지원으로 점진적인 스마트화를 통해 소기업이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성장 사다리 사업이다.

충북은 스마트 공장 보급·확산, 사후 관리 등 정책 전반을 양적 보급 중심에서 질적 고도화로 전환하고, 주력 산업의 디지털 전환 및 산업 현장에 빅데이터·5G·인공지능(AI) 기술 접목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에 가장 큰 애로사항인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국비 지원 50% 외에 지방비 10%를 추가로 지원한다.

중소기업들 사이에서도 스마트공장 보급 사업이 기업의 생산성 제고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는 인식이 높아지면서 공모 참여기업이 늘고 있다.

112곳을 선정한 충북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의 1차 모집에는 172곳이 신청했다. 21곳을 선정한 2차 모집에는 190곳이 신청할 정도로 호응이 높았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통한 중소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으로 제조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충북경제를 견인하는 역할을 수행하겠다”라고 말했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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