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무효표 처리 이의제기 불수용
與, 무효표 처리 이의제기 불수용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1.10.13 20: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낙연 “대선 경선 결과 수용… 이재명 후보 축하”

더불어민주당은 13일 당무위원회를 소집해 이낙연 전 대표 캠프가 요구한 `무효표 산출 방식' 이의제기를 기각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3시10분까지 1시간40분가량 당무위원 76명 가운데 64명(서면 15명 포함)이 참석한 가운데 당무위를 열고 중도 사퇴 후보 득표수를 `무효표'로 처리해 유효 투표수 계산에 불포함한 당 선거관리위원회와 최고위원회의 결정을 박수로 추인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당무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결론을 냈다. 민주당 당무위는 지금까지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와 최고위가 해당 당규에 대해 결정한 것을 추인했다”며 “다만 향후 해당 당규에 대한 해석에 논란의 여지가 없도록 개정한다는 주문을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대선 경선 결과를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사랑하는 민주당에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대통령 후보 사퇴자 득표의 처리 문제는 과제를 남겼지만 그에 대한 당무위원회 결정은 존중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는 “경선에서 승리하신 이재명 후보께 축하드린다. 이 후보께서 당의 단합과 대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시리라 믿는다”며 “선의로 경쟁하신 추미애·박용진·정세균·김두관·이광재·최문순·양승조 동지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적었다.

그는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 민주당이 직면한 어려움을 타개하고, 국민의 신임을 얻어 정권을 재창출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숙고하고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했다.

/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