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보고서 인쇄업자 확진 충북도의원 32명 진단검사
예산보고서 인쇄업자 확진 충북도의원 32명 진단검사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1.09.07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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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사무처 직원 90명도 … 밀접 접촉자는 없어

충북도의회에 물품을 납품한 인쇄업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도의원들과 의회사무처 직원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는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7일 도의회에 따르면 예산안 예비심사보고서 등을 인쇄·제작하는 업체 관계자 A씨가 이날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확산방지차원에서 도의원 32명과 의회사무처 직원 90여명 등 모두 130여명이 선제적 진단검사를 받았다.

A씨는 전날 의심 증상을 보인 자녀가 진단검사를 받았지만, 결과를 확인하지 않고 도의회를 방문해 예산안 예비심사보고서와 정책토론회 관련 자료 등의 책자를 납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자녀가 확진판정을 받았고, 이 관계자는 무증상 상태에서 받은 접촉자 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다행히 A씨는 교육위원회에 책자를 납품하면서 직원과의 접촉없이 사무실 앞에 놓고 간 것으로 확인돼 밀접접촉자는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도의회는 이 책자가 교육위원회 등에 배부됐던 점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진단검사를 진행했다. 검사결과는 8일 오전 중으로 나올 전망이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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