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서 헤이그특사 100주년 기념식
네덜란드서 헤이그특사 100주년 기념식
  • 최윤호 기자
  • 승인 2007.07.16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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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의원 등 국회대표단 방문
국회 이시종 의원(충주·사진)은 헤이그특사 파견 100주년을 기념하고, 이준열사 순국 100주년을 추모하고자 국회대표단의 일원으로 지난 13일부터 오는 19일까지 5박7일 간의 일정으로 네덜란드를 방문한다. 이준열사는 이상설, 이위종과 함께 1907년 헤이그에서 열린 제2회 만국평화회의에서 일제의 침략야욕을 규탄하고자 특사활동을 펼쳤으나, 일본의 방해로 회의참석이 좌절되자 울분을 참지 못하고 순국했다. 이러한 열사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네덜란드 헤이그시는 이준열사의 순국 100주년을 기념하여 지난 14일을 '이준 평화의 날(Yi Jun Peace Day)'로 지정했으며, 헤이그 현지에서는 13일부터 15일까지 유럽 한민족 평화제전 평화의 연날리기 행사, 평화의 비둘기 날리기 행사, 이준열사 기념교회 봉헌식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시종 의원은 이번 방문이 "'제2회 만국평화회의'를 통해 을사늑약의 불법성과 일본의 한반도 무력침략 부당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자 노력했던 헤이그 특사들의 고결한 정신을 현지동포들과 함께 기리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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