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엔 `국민지원금' 학생에 교육회복지원금 준다
도민엔 `국민지원금' 학생에 교육회복지원금 준다
  • 김금란·석재동 기자
  • 승인 2021.08.30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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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대상자 기준 신청방법 등 세부 시행계획 발표
1인상 25만원씩 새달 6일부터 … 141만여명 수혜

김병우 도교육감, 충북교육 회복 종합방안 발표
1인당 10만원씩 바우처카드 등 총 2184억 투입
서승우 충북도 행정부지사가 30일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국민지원금 대상자 기준과 신청·지급방법 드을 포함한 국민지원금 세부 시행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서승우 충북도 행정부지사가 30일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국민지원금 대상자 기준과 신청·지급방법 드을 포함한 국민지원금 세부 시행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충북에서도 1인당 25만원씩 받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 절차가 다음달 6일부터 시작된다.

충북도는 30일 브리핑을 통해 국민지원금 대상자 기준과 신청·지급방법 등을 포함한 국민지원금 세부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대상자는 지난 6월말 기준 도내 전체 인구 159만7503명의 88.4%인 141만2641명이 국민지원금을 받는다. 지원금 규모는 3546억원이다.

지급기준은 올해 6월 건강보험료 기준 가구 소득 하위 80% 이하를 기준으로 대상을 선정했다. 여기에 1인·맞벌이 가구는 가구별 특성을 고려해 특례 선정 기준을 적용했다.

다만, 이 기준에 부합해도 가구 구성원의 2020년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액이 9억원을 넘거나, 금융소득 합계액이 2000만원을 초과하면 대상에서 제외했다.

지급액은 1인당 25만원, 가구원 수에 따른 상한은 없다.

지급 대상자는 신용·체크카드 충전,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가운데 원하는 수단을 선택해 신청·수령하게 된다.

2002년 12월 31일 이전에 출생한 성인은 개인별로 국민지원금을 신청해 지급받는다. 미성년자는 세대주가 대신 신청하고 받는다.

신청자가 몰릴 경우에 대비해 국민지원금 온·오프라인 신청 모두 시행 첫 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요일제로 이뤄진다.

오프라인으로는 같은 달 13일부터 카드와 연계된 은행 창구나 읍·면·동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다. 마감일은 10월 29일이다. 신청 다음 날부터 사용할 수 있다.

6일부터 카드사 홈페이지·앱·콜센터,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 지역사랑상품권 앱,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 앱, 주민센터, 카드와 연계된 은행창구에서 지급대상 여부, 금액 등을 조회할 수 있다. 상생 국민지원금은 거주지 시·군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사용 기간은 12월 31일까지다.

서승우 행정부지사는 “도와 시·군에서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이 신속 정확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우 충북교육감이 30일 도교육청 사랑관에서 충북교육 회복 종합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 제공
김병우 충북교육감이 30일 도교육청 사랑관에서 충북교육 회복 종합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 제공

충북도교육청이 코로나19로 인한 교육결손 회복과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내년까지 2184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김병우 충북교육감은 30일 도교육청 사랑관에서 충북교육 회복 종합방안을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교육회복 지원을 위해 올해 하반기 856억원, 2022년 1328억원 등 총 2184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육결손회복과 맞춤형 지원, 교육여건 등 3개 분야 69개 과제를 발굴했다. 이 중 37개(54%) 과제는 신규·특색 사업으로 구성했다.

교육결손회복은 30개 세부과제에 377억원의 예산을 반영한다.

학생들의 학습·심리·건강 상태 등 진단부터 맞춤형 교육활동을 세밀히 지원한다. 기초학력보장지원센터를 신설하고 충북교육회복지원금 지원, 2021년 2학기 방과후학교 수강료 지원, 학생 심리치료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학생 1인당 10만원씩 교육회복지원금을 바우처 카드에 담아 지원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카드로 도서 등 물품 구매를 비롯해 독서실 등 다양한 곳에서 사용할 수 있어 코로나로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맞춤형 지원은 20개 세부과제에 8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유아교육, 직업계고 취업, 다문화·장애학생 등 교육적 취약 계층을 돕는다.

교육여건 개선은 19개 세부과제, 39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 예산은 과대·과밀학급 해소, 미래교육 혁신 등 교육회복을 위한 기반 조성에 쓰인다.

도교육청은 과대·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청주지역 중학교의 경우 2022년 신입생부터 학급당 배정인원을 28명 이하로 조정한다.

특별교실 전용·개조를 통해 2022년 7개 초등학교 18실을 확보하고 교실 증축·모듈러 교실 2개교 38실을 각각 증설한다.

김병우 교육감은 “코로나19가 지속하면서 학습 결손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아이들의 심리와 정서, 사회적 관계 형성도 위협받고 있다”며 “충북지역 모든 학생의 교육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종합방안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김금란·석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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