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에서 배우는 상처 치유법
빈집에서 배우는 상처 치유법
  • 연숙자 기자
  • 승인 2007.07.13 2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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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기적의 도서관, '시와 그림…' 전시회
청주기적의도서관은 개관 3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시와 그림 그리고 음악의 조화로운 만남'을 주제로 전시회와 강연회를 연다.

아동 문학가 이상교 시인을 초청해 갖는 이번 강연회는 시집 '빈집'과 관련된 이야기를 중심으로 14일 오전 10시 30분 청주기적의도서관 1층 다목적 홀에서 강연회를 갖는다.

빈집은 사람이 떠나고 홀로 남은 집의 툇마루, 문지방, 댓돌, 대문이 서러워서 울고 있을 때, 자연이 그 설움을 따뜻하게 치료하는 마음을 담은 동시집이다.

사람들이 모두 떠나고 난 후 홀로 남겨진 집, 자연에서 스스로 상처를 회복하는 과정을 시인은 강연회를 통해 잔잔하게 들려줄 예정이다. 이외에도 청주기적의 도서관은 13부터 오는 28일까지 빈집과 관련된 전시회를 1층 전시공간(다목적 홀 입구)에서 개최한다. 시골 풍경 속에 남아 있는 빈집을 담은 그림과 풍로, 오두막 등 옛 물건들을 전시한다.

또 이벤트로 '그림 속 시어 찾기'를 실시한다. 참가자들이 전시와 관련된 키워드를 찾아 엽서에 적어 제출하면 책을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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