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교육 살리기 나선다
농어촌교육 살리기 나선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7.12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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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정진화 위원장, 충남도교육청서 기자간담회
전교조 정진화 위원장이 11일 오전 충남도교육청을 방문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농어촌교육살리기의 의지를 밝혔다.

정 위원장은 김화자 전교조 충남지부장을 비롯, 지부 간부들과 함께 13일까지 일정으로 충남지역 학교를 방문, 교육희망 행진 21 취지 및 농어촌 교육특별법 제정운동을 설명하는 한편 농어촌교육 황폐화를 극복과 교육양극화 해소 방안을 모색한다.

정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농어촌의 경우 부모의 경제적 빈곤문제와 더불어 교육문제가 이농을 부추기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며 "농어촌교육특별법을 제정해 획기적인 재정투자로 농어촌교육과 빈곤문제를 함께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충남지역은 농어촌 소규모 학교가 통·폐합 위기에 직면해 있고, 천안시의 두 개 초등학교가 청양군 전체 학생수와 맞먹는 과대 과밀학교가 동시에 상존하는 등 교육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농어촌이라는 지역성과 소규모라는 장점을 살린 학교 프로그램 개발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또 특별법 제정으로 농어촌교육을 살리겠다는 정책의지를 확고히 함으로써 학부모, 교사, 농어촌지역 주민들에게 자활의지를 북돋아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어촌교육특별법은 기존의 도서벽지교육진흥법을 폐지하고 농어촌관련 정책을 하나로 묶어 농어촌 자율학교로 운영 농어촌학교 출신자 대학입학기회 확대 교원 근무부담 경감대책 마련 교육여건 개선 투자 확대 농어촌형 교육프로그램 개발 농어촌 우수교원 유인책 마련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전교조는 앞으로 농어촌교육특별법 제정을 위해 시·군 릴레이집회와 함께 국회의원 및 시·도의원들과 입법활동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정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 앞서 오제직 충남도교육감을 만나 농어촌교육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교육청과 전교조가 함께 농어촌교육 살리기에 공동 노력키로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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