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총 “도교육청 특정도서 배부 … 사상 강요”
충북교총 “도교육청 특정도서 배부 … 사상 강요”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1.08.0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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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청이 도내 초·중·고·특수 등 학교 480곳에 특정 도서를 구입해 배부한 것(본보 8월 6일자 1면 보도)과 관련해 교원단체가 강력 반발.

충청북도교원단체총연합회(충북교총)는 9일 보도자료를 내고 “도교육청이 특정 도서를 일선 학교에 일방적으로 배부하는 의도가 궁금하다”며 “교육청이 추구하는 가치를 공유하는 것이 아니라 사상을 강요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주장.

충북교총은 또 “이같은 일방적인 도서배부는 일선학교 교사들의 다양한 생각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교육청의 철학과 가치를 공유하려는 의도라면 추천 도서로 권장하고 예산을 지원했어야 한다”고 꼬집기도.

또 “교육청이 배부한 도서가 과연 읽힐지도 염려스럽고, 아까운 예산만 낭비한 게 아닐까 걱정스럽다”고 한탄.

도교육청은 최근 1억4400여만원을 들여 `학교를 민주주의 정원으로 가꿀 수 있을까' 등 책 5권을 일선 학교에 일방적으로 배부해 논란.

한편 일선 교사들 사이에서는 도교육청의 일방적 도서배부가 과연 누구의 아이디어(?)였는지 밝혔으면 좋겠다는 반응들.

/김금란기자
silk8015@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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