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민자의 뿌리내리기 합심
결혼이민자의 뿌리내리기 합심
  • 김금란 기자
  • 승인 2007.07.11 2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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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단체, 근로자 지원·원어민 강사 양성 교육 등 실시
여성결혼 이민자란 단어가 낯설지 않을 만큼 주변의 가정을 돌아보면 보편화됐다.

그럼에도 보이지 않는 벽처럼 편견과 색안경을 낀 채 그들을 대하는 것 또한 현실이다.

낯선 환경이지만 곧 몸에 익숙한 몸놀림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이민자와 다문화 가정에 대한 지원이 확대된다.

충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한장훈)는 올해 테마기획 사업인 '다문화 가족 및 외국인 근로자 지원사업'을 수행할 대상 기관 7개소를 선정했다.

청주시에서는 충북이주여성인권센터와 청주사회복지관 등 2곳이 선정됐다.

충북이주여성인권센터는 필리핀, 중국, 일본 등 3개국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원어민 강사 양성 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8개국 연합 공연단 '툭툭'을 운영해 창작동화 공연 등을 진행한다.

한국복지재단 청주사회복지관은 결혼 이민자 사회 통합을 위한 멘토링 사업인 '한국 아줌마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유학생과 자원봉사자들이 결혼이민자의 멘터(교육을 담당하는 스승을 일컬음)로 참가해 언어와 음식 등 실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정서적 안정을 돕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부부교실, 가족 캠프 등을 개최해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도록 도움을 주게 된다.

충주시결혼이민자가족 지원센터는 '이민자 자녀를 위한 육아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출산을 앞둔 산모와 영·유아 놀이공간인 놀이방 지원을 하게 된다.

제천시 결혼이민자가족 지원센터는 '다문화 소식지 발행 및 생활요리교육'을 실시하며, 연 2회 다문화 가족 소식지를 제작해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보급한다. 또한 한국전통요리 보다는 식탁에서 늘 접할 수 있는 콩나물국, 된장찌개, 두부부침 등 생활요리를 중심으로 요리강좌를 실시한다.

청원군 노인복지회관은 '농촌 결혼이민자 가정 1, 2세대 통합 프로그램 'Happy Generation'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1, 2 세대 관계 형성을 위한 어울림 시간으로 식사, 가족, 언어, 명절예절 등 전통예절과 세계의 음식, 며느리나라 음식만들기 등 음식 알기, 자녀교육 등으로 진행된다.

보은군의 삶결두레아사달은 '다름과 어울림-하나 되는 온 누리'를 주제로 한국어 특강과 풍물, 서예 등 문화특강을 운영한다.

특히 출산과 사고로 거동이 어려운 결혼이민자를 방문해 찾아가는 한국어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이외에 도서관 운영이 어려운 농촌지역을 감안, 북스타트를 운영하며, 가족 문화답사 등을 떠날 예정이다.

옥천군 사회복지협의회는 '함께해서 행복한 우리 가족'을 주제로 가족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제공하고자 청학동과 서당골을 찾아 가족 캠프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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