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 유치로 지방소멸 위기 극복
산단 유치로 지방소멸 위기 극복
  • 심영선 기자
  • 승인 2021.07.21 1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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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고령화 심화 … 농업·관광산업 성장 한계론


메가폴리스산단 3천명 고용창출 효과 … 조성 총력
지방소멸론에 흔들리는 괴산군이 산업단지 유치와 연계해 위기를 극복하는 정책 추진을 강화하고 나섰다.

전형적 농촌지형인 군은 고령 인구의 자연감소에 비해 출산율은 극히 저조한 상황이다.

더구나 노인 인구 비중도 해마다 증가하는 등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지방소멸 위기에 놓인 상태다.

군은 이처럼 열악한 환경과 조건에도 불구하고 농업과 관광을 연계해 신규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기업유치를 통해 지역이 성장하는 정책을 집중 추진한다.

군은 앞서 지난 2015년부터 조성한 괴산읍 대제산업단지는 지난해 100% 분양을 완료했다.

청안면 첨단산업단지도 분양률이 95%에 달했고, 단일 규모 최대 투자유치로 손꼽는 시스템 반도체인 네패스(8542억원)는 17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군은 이뿐 아니라 현재 주민들과 불협화음을 겪고 있는 사리면 괴산메가폴리스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군은 메가폴리스산단을 조성할 경우 약 3000명에 달하는 고용창출 효과도 낼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폐기물 매립장 조성 계획으로 인해 주민들과 마찰을 빚는 상황에서 규모 축소, 외부 산업폐기물 반입 최소화 등을 검토하며 합의점을 찾고 있다.

이차영 군수는 “괴산의 미래는 농업과 관광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사리면 주민들과 협조해 산단을 조성하고 우수기업을 유치해 인구를 유입하는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괴산 심영선기자

sys5335@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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