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검찰단은 14일 "공군 성폭력 피해자 사망사건 부실수사의혹을 받는 공군법무실 책임자에 대해 9일 소환조사했고 이에 대한 분석 결과 일부 혐의사실이 확인돼 13일부로 직무유기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전 실장은 지난 3월 발생한 이 중사 성추행 피해 사건을 수사했던 공군 제20전투비행단 군검찰 등을 총괄하는 공군본부 법무실 수장이다.
전 실장은 초동 부실수사의 최종 책임자로 지목돼왔다. 이 중사를 제대로 보호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국선변호인(중위) 역시 전 실장이 이끄는 공군 법무실 소속 단기 법무관이다.
이 밖에 국방부 군검찰은 이번 사건 관련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가 포착된 고등군사법원 직원을 상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이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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