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5월 고용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 청주지청은 충북지역의 5월 기준 고용률(15~64세)이 70.4%로 제주지역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충북의 고용률은 전국 평균 66.9%보다도 높았다.
취업자수는 91만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4000명(0.4%) 증가했다. 유형별 여성, 60세 이상, 상용직, 제조업, 장치 기계조작 및 조립종사자를 중심으로 취업자수가 증가했다.
취업자수 증가를 전년동월대비 고용보험 피보험자수와 비교한 결과 제조업 5209명(3.3%),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4336명(8.0%), 교육서비스업 1685명(10.0%), 건설업 1320명(5.6%) 등의 순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의 질은 임시직이 감소한 반면 상용직 근로자 증가율(1만9000명, 4.2%)이 전국(2.5%)보다 높게 나타나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50대의 취업자수가 전국과 반대로 감소했고, 65세 이상 취업자 증가율이 1.9%로 전국 11.0%보다 낮게 나타난 것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실업률은 전국 실업률 4.0%보다 낮은 2.6%를 기록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9%(9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노동지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고용상황이 회복될 수 있도록 국민취업지원제도 실시 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세대별로 직업훈련 확충, 직종별 구인처 발굴, 취업지원 및 알선, 지역특성에 맞는 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을 통해 인력을 공급하는 등 우리 지역의 고용률을 질적으로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엄경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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