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회복·거리두기 완화·기저효과 등 영향 분석
충청지역의 취업자 수가 3개월 연속 증가하는 등 뚜렷한 고용시장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소비가 확대되는 등 경제가 회복되고,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지되면서 취업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취업자가 줄어든 것에 따른 기저효과도 영향을 미쳤다.
충청지방통계청이 9일 발표한 5월 충청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지역별로 충북 91만1000명, 충남 122만4000명, 대전 78만7000명, 세종 18만8000명이었다. 이는 지난 4월 취업자 수 충북 89만7000명, 충남 120만명, 대전 77만5000명, 세종 18만7000명보다 증가해 지난 3월, 4월에 이어 석 달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또 지난해 같은 달 대비 충북 4000명(0.4%), 충남 3만3000명(2.8%), 대전 1만4000명(1.7%), 세종 1만명(5.7%)가량 증가했다.
충북의 고용률은 64.4%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1%p 하락했다. 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은 70.4%로 0.5%p 상승했고, 실업률은 2.6%로 0.6%p 하락했다. 실업자는 2만4000명으로 5000명(-18.2%) 감소했다.
충남의 고용률은 64.7%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5%p 상승했다. 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은 69.2%로 1.1%p 상승했고, 실업률은 2.5%로 1.8%p 하락했다. 실업자는 3만1000명으로 2만3000명(-42.4%) 감소했다.
대전의 고용률은 61.1%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0%p 상승했다. 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은 66.4%로 1.0%p 상승했고, 실업률은 3.4%로 2.1%p 하락했다. 실업자는 2만8000명으로 1만7000명(-38.6%) 감소했다.
세종의 고용률은 64.1%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4%p 상승했다. 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은 67.2%로 1.2%p 상승했고, 실업률은 1.8%로 1.8%p 하락했다. 실업자는 4000명으로 3000명(-47.8%) 감소했다.
일시휴직자도 감소세를 이어갔다.
충북의 일시휴직자는 1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만4000명(-55.2%) 감소했다. 충남은 1만7000명으로 1만6000명(-48.9%), 대전은 2만명으로 6000명(-21.6%), 세종은 5000명으로 3000명(-42.5%) 감소했다.
/엄경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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