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명심의위 재가 절차 돌입
음성군·이천시 갈등 일단락
속보=음성군과 경기 이천시간 갈등을 겪던 중부내륙철도 112역사 명칭이 `감곡장호원역'으로 사실상 확정되는 분위기다.음성군·이천시 갈등 일단락
음성군에 따르면 지난 20일 국토부 역명심의위원회에서 심의 의결한`감곡장호원역'공식 명칭이 국토부장관의 재가 절차에 들어갔다.
112역사는 충북 음성군 감곡면과 경기 이천시 장호원읍 경계 양쪽에 걸쳐 있는 탓에 `감곡장호원역',`장호원감곡역'을 놓고 양 지자체간 경쟁을 펼쳐 왔다.
이번 역명심의위가 `감곡장호원역'에 손을 들어준 것은 △위치, 출입구, 대합실, 사무실, 승강장 등 역사부지와 주요 시설들이 대부분 감곡면 소재지에 속해 있는 점 △지난해 12월 서울시 강남구을, 경기도 이천시·광주시갑·광주시을, 충북 청주시 서원구·흥덕구·청원구, 충주시, 중부3군 국회의원이 국토부에 제출한 `중부지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공동건의문'에 `감곡(장호원)'으로 표기한 점 등이 배경이 되고 있다.
경기 이천(부발)과 경북 문경을 잇는 중부내륙철도의 1단계 공사(이천~충주(54㎣)는 올해 말 개통을 목표로 오는 10월 마무리된다.
1단계 공사 구간에 위치한 감곡장호원역은 70801㎡ 부지에 연면적 2097㎡, 지상 2층 규모로 들어선다.
국토부 장관의 재가 절차가 끝나면 112역사 위치선정에 이어 112역사 명칭을 놓고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충북 음성군과 경기 이천시 간의 경쟁은 일단락 된다.
한편 112역사명이 `감곡장호원역'으로 심의 의결된 것에 대해 이천시와 장호원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4일 국토부를 항의방문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음성 박명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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