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로 치유의 길을” … 천태종 석탄일 봉축 법어 발표
“자비로 치유의 길을” … 천태종 석탄일 봉축 법어 발표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1.05.1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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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 천태종은 12일 신축년(불기 2565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어를 발표했다.

도용 종정(사진)은 “하늘과 땅을 가리키며 외치신 거룩한 가르침이 고통과 혼란의 이 시대에 더욱 빛이 난다”면서 “자신을 바로 보고 깨닫는 것에서 부처님 오심의 진정한 의미를 찾으며 지혜로운 마음에서 희망을 보고 자비의 실천으로 치유의 길을 가자”고 설파했다.

이어 “꿈속의 일들이 깨고 나면 허망하듯 수많은 인연이 모여 이루어지는 중생의 삶 속에 자기보다 먼저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아름답다”며 “열심히 살아가는 과정이 그대로 목표이니 일시적이고 개인적인 욕망의 추구보다 소박하게 열심히 살아가는 데에 해탈의 평안한 길이 있다”고 말했다.

문덕 총무원장은 같은 날 봉축사에서 “가난한 친구의 옷 속에 보배 구슬을 넣어주는 마음으로 세상을 대하고, 높은 언덕에서 우물을 파는 정성으로 하루하루의 삶을 소중히 살아야 한다”고 밝혔다.

/단양 이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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