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베로 한화 이글스 감독 호수비 칭찬
“2루로 글러브 토스 메이저리그급 수비”
“2루로 글러브 토스 메이저리그급 수비”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이글스 감독이 내야수 정은원의 호수비를 칭찬했다.
한화는 지난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LG 트윈스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5-4로 이겼다.
1차전에서 1-11로 대패했던 한화는 2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설욕했다.
선발 장시환이 2이닝 1실점으로 물러난 뒤 김범수(3이닝 1실점)-윤호솔(1이닝 무실점)-강재민(1⅔이닝 무실점)이 호투를 펼쳐 승리를 이끌었다. 마무리 정우람이 1⅓이닝 2실점으로 흔들렸지만, 승리를 지키고 시즌 4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포수 이해창이 4타수 3안타 2타점을 올렸고, 톱타자 정은원이 3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경기 후 수베로 감독은 “중간 투수들이 승리의 원동력이다. 선발투수가 2이닝만 던지고 내려갔는데 중간에서 김범수, 윤호솔, 강재민, 정우람까지 잘 던져줘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은원은 출루도 칭찬해야 하고, 만루 상황에서 2루로 글러브 토스를 한 건 메이저리그급 수비를 본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은원은 4회 1사 만루 위기에서 홍창기의 타구를 잘 잡아 유격수 박정현에게 그대로 글러브 토스했다. 박정현의 1루 악송구로 더블 플레이가 나오진 않았지만, 정은원의 호수비로 대량 실점을 막을 수 있었다.
수베로 감독은 “이해창도 투수 리드, 타격에서 제 몫을 한 점을 인정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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