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 産團 "잘나가네"
증평 産團 "잘나가네"
  • 박병모 기자
  • 승인 2007.06.2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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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완료… 주방용품 생산업체 입주 희망
증평군은 증평지방산업단지에 몰리는 입주 수요를 분산키 위해 제2산업단지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

27일 군에 따르면 증평읍 미암리 증평지방산업단지 20만여평에 SK케미칼, 한국철강 등이 입주해 사실상 분양이 완료됐으나, 최근 들어 국내 굴지의 욕실·주방용품 생산업체인 D사 등 3∼4개 기업이 산단용지매입을 희망하거나 개별입주를 타진하고 있다.

특히 공장용지 5만여평을 희망하고 있는 D사는 군이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예정지로 지정해 놓은 29만 8323 중 일부를 매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여의치 않을 경우 인근 시·군이 용지매입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따라 군은 항우연 입주예정지를 타지역으로 옮긴 뒤 이 용지를 기업체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입주 수요를 분산키 위해 증평지방산업단지 인근에 제2의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군은 오는 2012년까지 민간자본 800억원, 국비 500억원 등 총 사업비 1300억원을 투입, 증평읍 미암리, 도안면 노암리 일대 93만 9940에 순수 민간개발방식으로 제2지방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이 곳에 IT(정보통신), ST(항공우주) 등 첨단업종을 유치할 방침이다.

지난달 산단조성사업에 관한 제안서를 군에 제출한 K건설은 현재 산단 예정지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벌이고 있다.

다음달 중 K건설의 타당성조사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올 경우 군은 사업시행자를 확정하고 시행협약을 체결한 뒤 빠르면 10월께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경제활력지원단 안석영 단장은 "항우연 분원 예정지 9만평과 공공용지를 제외한 증평지방산업단지의 모든 용지가 사실상 분양됐기 때문에 쏟아지는 수요를 감당할 수 없는 형편"이라며 "대체용지 개발차원에서 추가적인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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