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폐기물비료 살포 막아야”
“음식물폐기물비료 살포 막아야”
  • 박명식 기자
  • 승인 2021.04.25 1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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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남면 주민들, 환경오염 등 우려 중지조치 촉구


군 “시료 채취후 침출수 발생땐 고발조치 하겠다”
음성군 원남면 상노리 주민들이 마을 인근 농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음식물 석회처리 비료 살포행위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곳 농지에 살포되고 있는 음식물 석회처리 비료는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소재 A업체에서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외부인이 우량농지를 조성한다는 명분으로 9809㎡의 마을 농지를 취득한 후 이곳에 외부에서 보이지 않게 펜스를 두른 채 음식물폐기물 비료를 대량 살포·매장하고 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아울러 음식물 쓰레기를 가공처리 한 음식폐기물 석회처리 비료는 살포 후 침출수 발생 등 환경오염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며 음성군에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주민들은 마을 최정점에 살포되고 있는 음식물폐기물 비료로 인해 환경오염이 발생할 경우 아래 마을까지 피해를 볼 수 있다”며 “군은 외부인의 농업경영 중지조치를 당장 취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규격에 적합한 비료를 사전에 신고하고 살포할 경우에는 행정조치에 한계가 있다”며 “다만 침출수 발생 등 환경오염 우려가 있을 시에는 시료 채취 후 불법성을 따져 회수명령 및 고발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조병옥 군수도 A업체의 음식물폐기물 석회처리 비료 공급을 일단 중지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청주시에 협조문을 통해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주민들은 지난 22일 조병옥 음성군수 면담에 이어 이날 원남면 상노리 135번지 인근 도로에서 `주민생존권 위협하는 폐기물 매립장 결사반대' 시위를 벌였다.

/음성 박명식기자

newsvic@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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