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여행 기업 부킹닷컴은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지속 가능한 여행'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인 1000여명을 포함, 전 세계 28개국 2만여명 여행객을 대상으로 지난해 진행한 '여행의 미래' 조사에 따르면 여행객 절반 이상(글로벌 53%, 한국 52%)은 코로나19를 계기로 지속 가능한 여행에 대한 의지가 커졌다고 답했다.
글로벌 응답자의 63%(한국 69%)는 인파가 많은 유명 관광지를 피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51%(한국 55%)는 성수기에 여행하는 것을 자제할 생각이라고 응답했다.
글로벌 응답자 48%(한국 51%)는 사람들이 몰리는 곳을 피하기 위해 대안 여행지를 고를 생각이라고 밝혔다.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통해 공동체의 재건과 회복을 도울 수 있는 장기적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인 1000여명을 포함, 전 세계 30개국 3만여명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새롭게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여행자 68%(한국 64%)는 여행 중 소비하는 금액이 지역사회에 환원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글로벌 응답자 43%(한국 33%)는 지역사회와 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여행 선택지를 신중하게 고를 생각이라고 답했다.
여행을 즐기는 방식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중 향후 최소 한 번 정도는 친환경 숙소에 머무르겠다고 답한 비율이 글로벌, 한국 모두 81%에 달했다.
또 전체 응답자의 84%(한국 81%)는 여행지에서 쓰레기를 최소화하고 플라스틱을 재활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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