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취업자 농업·경영회계 관련 `최다'
충북 취업자 농업·경영회계 관련 `최다'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1.04.21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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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0년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발표 결과
2위 사회복지·서비스업 - 3위 음식·주점업 - 4위 교육업

충북의 취업자 가운데 농업과 경영회계관련 취업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20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전체 취업자는 전년 대비 42만1000명(1.5%) 줄어든 2708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충북의 전체취업자는 89만명으로 집계됐다.

시도별로 산업중분류별 취업자 규모는 서울, 부산, 대구, 인천, 대전, 경기는 `소매업(자동차제외)'이 가장 많았다. 광주는 `음식점 및 주점업', 울산은 `자동차 및 트레일러제조업', 세종은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행정업'이 가장 많았다.

충북을 비롯한 강원,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는 `농업'이 가장 많았다. 충북의 경우 산업중분류별 취업자는 1위 농업(9만6000명), 2위 사회복지 서비스업(5만9000명), 3위 음식점 및 주점업(5만7000명), 4위 교육 서비스업(5만5000명), 5위 소매업(자동차 제외·5만2000명)이었다.

시도별로 직업중분류별 취업자는 충북을 비롯해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세종, 경기, 강원, 경남은 `경영 및 회계관련사무직'이 가장 많았다. 충남, 전북, 전남, 경북, 제주는 `농·축산숙련직'이 가장 많았다.

충북의 경우 직업중분류별 취업자는 1위 경영 및 회계관련 사무직(11만4000명), 2위 농·축산숙련직(9만3000명), 3위 조리 및 음식 서비스직(5만3000명), 4위 청소 및 경비관련 단순 노무직(4만8000명), 5위 매장 판매 및 상품 대여직(4만8000명)이었다.

한편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하반기 전국 음식점업 취업자 수 감소폭이 2013년 통계 집계 이래 가장 컸던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 소분류별로 보면 음식점업 취업자는 17만9000명(10.4%) 감소한 154만4000명으로 2013년 상반기(152만4000명) 이후 가장 적었다. 감소폭도 지난해 상반기(-10.3%) 기록한 기존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대면 서비스 업종이 피해를 입으면서 관련 고용시장도 그만큼 쪼그라든 것으로 풀이된다.

마찬가지로 부동산 관련 서비스업 취업자는 4만1000명(10.0%) 줄어든 36만8000명으로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육상 여객 운송업과 주점 및 비알코올 음료업점 취업자도 각각 45만3000명, 39만7000명으로 4만명(8.2%), 2만8000명(6.5%) 감소했다.

이밖에 건물 건설업(61만3000명, -2만3000명(3.5%)), 종합 소매업(58만8000명, -2만6000명(4.3%)), 초등 교육기관(44만6000명, -1만4000명(3.0%)), 미용·욕탕 및 유사 서비스업(35만2000명, -1만1000명(3.0%)) 등에서 취업자 수가 줄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 진행된 것으로 코로나19의 여파가 영향을 미쳤다”며 “음식·숙박업과 도·소매업, 교육·서비스업에서 취업자 수가 많이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엄경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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