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도 道 방역지원단 파견 공개 비판
청주시의회도 道 방역지원단 파견 공개 비판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1.04.19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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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수 의원 5분 자유발언 … “일방적 지원단 파견 충북도 횡포”
“소극적 대처 시민 불만 … 최선인지 생각해볼 일” 市에 쓴소리도

 

속보=충북도가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청주시에 파견한 특별방역대책 지원단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본보 13·14·19일자 2·3면 보도) 청주시의회에서도 나왔다.

국민의힘 김태수 청주시의원(사진)은 19일 열린 62회 임시회 1차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도가 사전 상의와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특별방역대책 지원단을 구성해 파견한 발상은 (광역단체로서의) 우월 의식에서 비롯된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시종 지사가 공휴일에 (충북도 소속인) 청주부시장을 호출해 방역 질책을 했다는 믿기 힘든 소문이 떠도는 상황에서 지원단 파견 소식까지 접하고 보니 이거야말로 `충북도의 횡포'라는 생각을 떨칠 수 없다”며 “폭력은 반드시 물리력을 행사하는 것만 아니라 정신적 충격을 받게 하는 것도 폭력의 한 형태”라고 비판했다.

청주시를 향한 쓴소리도 쏟아졌다.

김 의원은 “그동안 청주시의 소극적 방역대책에 시민 불만이 있던 것도 사실”이라며 “청주시의 방역 행정이 충북도의 불신을 받게 되면서 이번 사태가 촉발된 것은 아닌지, 지금의 방역대책이 최선인지 생각해볼 일”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도는 청주지역 코로나19가 재확산세를 보이자 지난 13일 도 보건정책과장을 단장으로 한 6명의 특별방역대책지원단을 파견, 청주시 내부의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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