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란도·금강하구 개발 재검토 절실”
“금란도·금강하구 개발 재검토 절실”
  • 오세민 기자
  • 승인 2021.04.13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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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익현 의원, 충남도의회 임시회 5차 본회의서 5분 발언

 

충남도의회 전익현 의원(서천1·더불어민주당·사진)은 13일 제328회 임시회 5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금란도 및 금강하구 난개발에 따른 생태계 파괴가 우려된다”며 근본적 재검토와 친환경적 활용방안을 촉구했다.

지난 20여 년간 군산시 해상신도시 개발계획과 서천군의 생태환경보존 사이에서 서로 입장차이를 보이면서 공동조업구역 설정, 해수유통을 통한 수산업 활성화와 생태계 복원 등을 협의해 왔다.

그러나 해양수산부가 지난해 말 제3차 항만재개발 기본계획을 고시하고 장항항·금란도 개발을 포함한 전국 19개 항만을 올해부터 재개발할 계획임을 밝히면서, 협의 자체가 무산될 위지에 놓였다는 게 전 의원의 설명이다.

전 의원은 “금란도가 위치한 금강하구는 철새들의 안식처로 자리 잡았고 유부도와 서천갯벌 등이 2009년 람사르습지 지정에 이어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눈앞에 두고 있어 친환경적 생태계복원을 통한 하구 본연의 역할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개발편익에만 급급해 협의과정없이 진행된 상생 협약은 친환경적 생태복원을 꿈꿔왔던 주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줬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부처별로 다원화된 연안 하구의 통합·조정 관리를 위한 특별법 제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내포 오세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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