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심모아 호국영령 달래
불심모아 호국영령 달래
  • 김금란 기자
  • 승인 2007.06.25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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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 충북교구, 위령제·보살수계대법회
   
6월 호국의 달을 맞아 한국불교태고종 충북교구 종무원은 24일 오후 2시 청주 국민생활체육관에서'호국영령 위령제 및 보살 수계대법회'를 개최했다.

이날 원해 충북종무원장 스님은 개회사를 통해"이땅에 불교가 전파되면서 생겨난 호국사상은 중생이 위협받는 일을 없애는'적극적인 방어'의 의미로 자신의 본래 자리를 지킬 것을 제시한 부처님의 방편이다"며"국가와 백성을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자리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운산 총무원장은 추도사에서"고려때는 몽고의 침략을 부처의 가피력으로 막고자 고려대장경 조판불사를 봉행했고, 임진왜란과 정유재란때는 서산스님과 사명대사 등 승병이 봉기해 나라를 구했다"며"나라를 위해 생사를 초월한 희생정신으로 구국운동을 전개한 사실을 잊지 말자"고 당부했다.

한편 호국영령 위령제와 함께 열린'보살수계대법회'행사에서는 도내 12개시·군에서 참석한 불자를 대상으로 김동훈 태고종 충북신도회장의 발원문과 태고종 종정 혜초 스님의 법어가 설파됐다. 보살 수계(受戒)란 부처가 정한 계법(戒法)과 가르침을 실천하며 불교인으로 살아갈 것을 맹세하는 의식을 일컫는다.

이날 행사에는 이운산 한국불교 태고종 총무원장, 원해 충북종무원장을 비롯한 대덕 원로스님과 이기용 충북도교육감, 오제세·홍재형·노영민 국회의원, 홍사덕 전 의원, 사부대중 20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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