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ASM 오창에 희토류 생산라인 구축
호주 ASM 오창에 희토류 생산라인 구축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1.03.08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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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청주시와 투자협약 체결 … 6000만달러 규모
양산능력 확대 희소금속 클러스터 조성 청사진 제시

 

희소금속 채광 및 가공업체인 호주 ASM(Australian Strategic Materials Ltd)사가 청주지역에 희토류 등의 생산라인을 구축한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호주 ASM과 RMR Te ch, ASM의 자회사 KSMT(옛 ㈜지론텍), KSM(Korea Strategic Materals)과 청주 오창에 희토류 생산라인을 구축하는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투자규모는 6000만 달러(약 660억원)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시종 충북지사, 임택수 청주부시장, 호주ASM 데이비드 우돌(David Woodall) 대표이사와 호주대사관 줄리에 퀸(Julie Quinn) 무역대표부 대표, 로널드 그린(Ronald Green) 참사관, RMR Tech 문석진 대표, KSMT 류홍열 대표, KSM 조성래 대표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희토류는 열전도와 자성 등 우수한 화학성질로 인해 스마트폰, 전기차, 반도체, 재생에너지, 항공우주 등의 핵심 소재 생산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 광물이다.

호주 ASM은 호주 원자력연구원(ANSTO)와 20년간 공동 연구를 통해 친환경산화물 제조기술을 확보하고, 호주 시드니 북서부 400㎞에 위치한 대규모 광산을 운영 중이다.

KSMT는 `첨단산업의 비타민'이라고 불리는 티타늄, 희토류 등의 희소금속을 세계 최초 친환경 금속공정기술로 생산하는 뛰어난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다. 국내 수요기업에 희토류 및 희소금속 납품, 국내 희토류 밸류체인 구축, 양산능력 확대 투자를 통해 향후 희소금속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시종 도지사는 “희토류는 반도체 등 미래 첨단산업의 핵심자원으로 세계적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세계 첫 희토류 친환경 공정기술을 보유한 KSMT의 도내 유치로 충북이 한국 희토류 산업의 중심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석재동기자
tjrthf0@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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