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나·쇼핑몰·헬스장서 새 집단감염…꼬리무는 확산세
사우나·쇼핑몰·헬스장서 새 집단감염…꼬리무는 확산세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1.03.0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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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발생 신규확진 401명…수도권 312명·비수도권 89명
은평사우나 12명·동대문구병원3 10명·스트로폼공장 12명

부산 쇼핑몰 9명…동두천 외국인 감염 7명 늘어 총 103명

성남시 저축은행發 감염, 의원→환자 및 가족으로 전파



사우나·쇼핑몰·헬스장 등 일상공간 곳곳에서 새로운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매일 꼬리를 물고 추가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4일 0시 기준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는 401명이다. 수도권에서 312명(77.8%), 비수도권에서는 89명(22.2%)이 각각 발생했다.



전국서 일상 속 新집단감염 속출…최소 5건 48명



새로 확인된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은평구 사우나 관련해 지난달 28일 첫 확진자가 나오고선 접촉자 조사 중 11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으로는 총 12명이다. 지표환자(집단감염 내 첫 확진자)를 포함해 이용자 8명, 가족 4명이다.



서울 동대문구 병원3 관련해선 지난달 27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9명이 더 확진됐다. 총 확진자는 10명이다. 지표환자를 비롯해 환자 6명, 간병인 1명, 종사자 1명, 가족 2명이다.



경기 이천시 스트로폼공장 관련해서는 이달 2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11명이 더 감염된 사실이 밝혀졌다. 지표환자를 포함해 확진자 12명 모두 공장 직원이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과 강원에서 새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부산 사하구 쇼핑몰 관련해선 지난달 27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6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으론 총 9명이다. 지표환자를 포함해 종사자 3명, 이용자 4명, 기타 2명이다.



강원 원주시 헬스장에선 이달 2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접촉자 조사 중 4명이 더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5명이다.지표환자를 포함해 이용자 4명, 가족 1명이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서 산발 감염 이어져



요양병원과 음식점, 사업장 등을 매개로 한 기존 집단감염에서 추가 감염자가 잇따라 나왔다.



수도권의 발생 양상을 보면 서울 영등포구 음식점 관련해 접촉자 추적관리 중 6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34명이 됐다. 지표환자인 종사자 1명, 방문자 14명, 가족 8명, 지인 7명, 기타 4명이다.



인천 남동구 요양병원 관련해선 접촉자 추적관리 중 2명이 더 감염된 것으로 파악돼 총 19명으로 늘어났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가 6명, 입소자가 13명이다.



경기 동두천시 외국인 집단발생 관련해서는 시 임시선별검사를 통해 7명의 외국인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으로는 103명이다. 현재 가족, 직장, 커뮤니티 접촉자에 대한 추적관리가 진행 중이다.



경기 이천시 박스제조업 관련해선 1명이 추가 확진돼 총 34명이 됐다. 직원 25명, 가족 5명, 기타 4명이다.



경기 성남시 저축은행 관련해서는 지난달 21일 이후 접촉자 추적관리 중 8명이 확진됐다. 누적으론 27명이다. 저축은행 관련 12명, 의원 관련 15명으로 분류됐다. 저축은행 종사자로 시작된 감염이 의원→환자 및 가족으로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



경기 용인시 요양원·어린이집에선 접촉자 추적관리 중 요양원 관련에서 종사자 2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61명이다.요양원 관련 56명, 어린이집 관련 5명이다.



경기 평택시 외국인 모임 관련해선 지난달 24일 이후 접촉자 추적관리 중 2명이 더 확진돼 총 12명이 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지인 10명, 기타 2명이다.



충북 진천 육가공업체1 관련으론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26명으로 늘었다.종사자 17명, 가족 9명이다.



충북 진천 육가공업체2 관련해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6명이 추가 확진돼 총 22명이다.종사자 21명, 가족 1명이다.



대구 북구 대학생지인모임2 관련해선 9명이 추가돼 총 28명이 됐다. 모임1 관련 8명, 모임2 관련 6명, 모임3 관련 5명, 모임4 관련 4명, 음식점 관련 5명이다.



부산 서구 선박 관련해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5명이 더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누적 확진자는 18명이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동료 9명, 가족 2명, 지인 1명, 기타 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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