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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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6.18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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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상황 대처법
이 장 호 원장 <부민치과>

치아를 뺀후 피가 멈추지 않을 때

발치하면 악골속 치근이 있던 곳에 공간이 생기고, 이곳에 혈액이 들어차 응고되면서 이를 뺀 자리가 아물게 된다. 치아를 뺀 공간에 혈액이 가득 차면 거즈를 대고 압박시켜 지혈을 하게 되는데, 지혈되기 전 거즈를 빼버리거나 마취돼 감각이 없어 제대로 물리질 못해 압박이 안 되었을 경우 피가 멎지 않는다. 이때 소독된 거즈를 2시간 정도 꽉 물고 있으면 지혈이 된다.

이를 빼고 며칠 후 격렬한 통증이 오는 경우 이를 뺀 자리에 혈액이 빠져나가 골면이 그대로 노출돼 감염이 되는 경우다. 병원을 찾아 이 뺀 자리를 소독하고 혈액이 다시 고이도록 치료 받아야 한다.

이때 방치할 경우 격렬한 통증이나 오한 발열이 생기고, 신체의 가장 깊은 곳인 골속으로 세균이 감염돼 생명에 지장을 줄 수 있어 반드시 치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사고로 치아가 빠진 경우

당황하지 말고 신속하게 빠진 치아를 갖고 치과를 방문한다. 빠진 치아를 재위치 시켰을 때 제대로 기능을 하게 하려면 얼마나 빨리 조치를 취하느냐에 달려 있다. 일단 치아가 빠져 땅에 떨어졌다면 생리식염수나 우유에 치아를 담그고 신속하게 치과에 내원한다. 이때 치아를 깨끗이 한다고 뿌리 부분을 닦거나 하면 안 된다.

야간에 치통이 생긴 경우

야간에 치통이 계속 있는 경우는 대부분 치아 속에 신경이 상해 가스가 생겨 압통에 시달리는 경우로 찬 찜질이나 얼음을 물어 가스 발생을 줄이고 가능한 빨리 치과에 가서 치료를 받는다.

턱이 빠져 입이 다물어 지지 않는 경우

빨리 가까운 치과에 내원하는 것이 좋다.

시간이 지체되면 근육이 긴장돼 커지게 돼 재위치시키기가 어렵다. 응급상황인 경우 먼저 환자를 앉히고 뒤편에서 양손 엄지에 거즈를 감고 어금니 부분을 아래로 누르면서 뒤로 밀어야 한다. 이 때 환자의 턱이 갑자기 다물어 질 수 있으므로 손가락이 다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가급적이면 빠른 시간내에 치과를 찾는 것이 제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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