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미호천서 멸종위기야생동물 1급 어류 `흰수마자' 서식 확인
청주 미호천서 멸종위기야생동물 1급 어류 `흰수마자' 서식 확인
  • 연지민 기자
  • 승인 2021.01.27 1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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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생물다양성보전협 3개체 채집 … 35년만에 발견

 

청주 미호천에서 멸종위기야생동물 1급 어류 흰수마자 서식이 확인됐다. 이는 35년 만에 미호천에서 발견된 것으로 최근 금강 일대에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충북생물다양성보전협회는 지난 24일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리 미호천에서 김대호 와일드라이프컨설팅 연구원이 멸종위기야생동물 1급 흰수마자 3개체를 채집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미호천교 하류 50m 지점에서 생물관찰 중 흰수마자를 1개체를 발견한 뒤, 24일에는 순천향대 성무성 연구원과 (사)충북생물다양성보전협회 박현수 조사원이 현지 조사에 나서 흰수마자 2개체를 추가로 확인했다.

방인철 순천향대 교수는 “미호천에서 1980년 중반 이후 35년 만에 흰수마자 서식이 확인된 것”이라며 “세종보 상류 본류 구간 또는 미호천 하류에서 올라온 개체이거나 지난해 오랜 장마로 인해 하천 저질의 유기물이 쓸려 내려가면서 저질환경이 개선된 영향 또는 대청댐으로부터 유입되는 무심천의 하천 유지수의 영향 등 다양한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추가 조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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