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농군' 22년간 쌀 43톤 기부
`천사농군' 22년간 쌀 43톤 기부
  • 한권수 기자
  • 승인 2021.01.24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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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현씨, 올해도 중구청에 쌀 1000㎏ 기탁 `훈훈'

 

천사농군 류지현씨(사진)가 직접 농사지어 수확한 쌀 1000㎏을 대전 중구청에 기탁했다.

대전 유촌1동에 거주하는 류지현씨는 `천사농군' 으로 알려져 있으며,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올해도 거르지 않고 쌀 1000㎏을 중구청에 기탁했다.

이 쌀은 중구청이 설 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유천1동 복지만두레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류지현씨는 22년 째 선행을 이어오고 있는 기부천사로 올해까지 쌀 4만3000㎏을 기부했다.

98세의 노모를 지극정성으로 모시고, 자녀와 함께 4대가 한집에 살며 화목하고 건강한 가정의 모범이 되고 있다.

지난 2016년에는 국무총리 감사장, 2017년 국회가 선정한 자랑스러운 국민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류지현씨는 “집안이 어려웠던 시절 가족들에게 맘 편한 밥 한 끼 먹일 수 있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이었는지 잊을 수가 없다” 며, “직접 수확한 쌀을 어려운 이웃에게 나눌 수 있어 기쁘다” 고 말했다.

박용갑 중구청장은 “위원님과 같이 부모님께 효도하고, 나누는 기쁨을 함께 할 수 있는 효문화 중심도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답했다.



/대전 한권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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