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민 나눔 손길 뜨겁다
충북도민 나눔 손길 뜨겁다
  • 연지민 기자
  • 승인 2021.01.21 1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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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온도탑 137.2도 … 84억3700만원 답지


코로나19 위기 불구 고액·기업 후원 증가 한몫
충북의 사랑의 온도탑이 21일 현재 137.2도를 기록하며 충북도민들의 나눔의 손길이 뜨겁게 이어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 경제위기로 전년대비 모금액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지만, 캠페인 종료 11일 여를 앞둔 현재 84억원을 훌쩍 넘기면서 남다른 이웃사랑을 보이고 있다.

충청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충북모금회)는 지난해 12월 `희망2021나눔캠페인'을 진행하며 목표액을 10% 줄어든 61억5000만원을 책정했다.

이는 코로나19 외에도 여름 수해로 모금 상황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판단이었다. 하지만, 지난 11일 사랑의 온도탑이 100도를 돌파했고, 이후에도 꾸준히 후원이 이어지면서 21일 현재 충북은 137.2도(84억3700만원)를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캠페인 기간이 남았음에도 전년도 총 모금액(77억4000만원) 보다 6억9700여만원이 웃돌면서 도민들의 뜨거운 이웃사랑을 나타냈다.

이날까지 모금회의 성금 내역을 보면 현금기부는 44억4600만원(52.7%), 현물기부는 39억9100만원(47.3%)으로 집계됐다.

모금자 별로는 지난 11일까지 집계분만 개인기부 22억5000만원(35.7%), 법인·기업기부는 40억4500만원(64.3%)이다.

이처럼 모금액이 증가한 요인으로는 고액기부의 증가로 분석됐다. 2021년 캠페인에서 지난 11일까지 충북지역에서 1000만원 이상의 성금 기부는 97건, 100만원 이상의 성금 기부는 633건으로 전년보다 고액기부가 크게 증가했다.

충북모금회 관계자는 “아직 캠페인 기간이 남아있어 모금액은 더 많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당초 예상과 달리 후원금이 크게 상회하고 있는 요인은 정확한 집계가 나오는 2월이 돼야 알 수 있지만 기업의 후원이 전년보다 증가했다”고 전했다.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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