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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6.14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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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청양 미래를 본다
최종호<청양군 관광기획과장>

우리 청양은 태고부터 칠갑산 자락에서 농사일을 천직으로 알고 자연에 순응하면서 자자손손 살아온 전향적인 농경문화의 산실이다. 산자수명하고 후덕한 인심은 너무나도 친숙하고 천진스럽기까지 한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살아온 발자취가 지금도 우리 곁을 지켜오고 있다.

그동안 개발하지 않고 묵혀 두었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만천하에 알리고 찾아와서 보고 즐기며 익히고 머물다 떠날 수 있는 관광청양의 모습을 이제는 드러낼 때이다.

농축산물의 개방과 인구감소 및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농촌에 새로운 활력과 소득을 창출시킬 수 있는 대안은 무엇일까

우리군의 풍부한 전통문화와 어메니티 자원을 바탕으로 도시민들의 다양한 웰빙 욕구를 만족하면서 도·농상생의 시대를 함께 열어가는 전기를 마련하는 것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해야 할 역사적 소명임을 각인시켜본다. 어느 지방자치단체장의 한 말이 생각난다. "당신들이 살고 있는 땅은 우리보다 모든 여건이 훨씬 훌륭하오. 전 국민의 반을 차지하고 있는 수도권 인구가 2시간이내면 청양을 방문할 수 있는 지리적 여건이 하늘이 준 천혜의 보배요" 사실 그렇다. 우리 청양군의 경쟁력은 수도권 도시민을 어떻게 끌어들이냐에 초점을 맞추고 찾아와서 보고 느끼고 즐기고 배우고 만족할 수 있는 쉼터를 마련하는 것이다. 관광산업의 기반시설이 부족한 청양의 미래는 칠갑산을 중심으로 호수와 지천을 연계한 칠갑호 주변개발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휴양림 확대사업, 오토캠프장 설치, 번지 점프장, 눈썰매장, 우드랜드, 향토상품 전시관, 페러글라이더장, 곤돌라, 생태학습장, 알프스 펜션단지 등 휴양시설을 갖춘 종합관광단지를 조성해야한다. 지천생태학습장, 지천집단시설지구 개발, 지천생태녹색관광자원 개발 등 청정 청양의 이미지를 대외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관광자원화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언제라도 청양을 찾는 관광객을 모실 수 있는 관광산업 기반시설을 서둘러 앞당겨 이룩해야겠다. 관광객이 청양에 와서 타고 온 차를 주차할 수 있도록하며, 관광지와 연계하는 셔틀버스를 운영은 물론, 관광안내 요원을 배치해 관광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미국 플로리다의 습지에 디즈니랜드라는 꿈과 환상의 공간을 창조한 월트디즈니, 바다 깊은 곳에서 끌어올린 모래로 만들어지고 있는 두바이의 인공섬 팜아일랜드, 역시 인간의 상상력에 한계가 없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앞으로 미래는 지식정보화 시대에서 영감(靈感)의 시대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한다. 지식이상의 가치와 목표를 중시하는 인재(人才)가 필요한 시대가 왔다. 근본적 지식에다 꿈과 상상력, 이미지, 창의성을 더하고,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진정한 인재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우리 관광청양의 미래는 밝다. 자연의 숨결 속에 파묻어 놓은 훌륭한 보배를 갈고 가꾸어 자손만대까지 내려줄 힘을 스스로 창조해야 한다. 특히 창조정신과 개척정신이 새로운 관광청양군의 밝은 미래를 풀어 줄 수 있는 원동력임을 강조하면서 "자기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아름답다"는 선배들의 말씀에서 우리 모두는 "할 수 있다", "하면 된다"는 강한 의지가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성공의 어머니로서 최고에 도전하는 으뜸 관광청양군을 만들어 보일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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