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 윤성빈 월드컵 출격
`아이언맨' 윤성빈 월드컵 출격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1.01.14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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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
첫 메달 딴 생모리츠서 개최
22일 7차·29일 8차 참가도
내년 베이징올림픽 금 정조준

 

`아이언맨' 윤성빈(27·강원도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뚫고 2020~2021시즌 첫 월드컵 레이스에 나선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 윤성빈은 15일 오후 5시(한국시간)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리는 2020~2021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6차 대회에 출전한다.

올 시즌 첫 레이스다. 한국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자가격리와 비용 등의 문제로 지난해 11~12월 진행된 월드컵 1~5차 레이스에 불참했다.

시즌 첫 레이스를 `약속의 땅' 생모리츠에서 펼치게 된 것은 호재다. 월드컵 1~5차 대회를 불참해 실전 감각 조율이 급선무인데, 좋은 성적을 냈던 트랙인 것은 도움이 될 수 있다.

생모리츠는 2014~2015시즌 윤성빈이 처음으로 월드컵 대회 메달(2위)을 따낸 장소다.

2015~2016시즌에는 생모리츠 트랙에서 처음으로 남자 스켈레톤의 최강자로 꼽히던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를 꺾고 썰매 사상 최초의 월드컵 대회 금메달을 따냈다.

윤성빈은 이후에도 생모리츠 트랙에서 좋은 결과를 냈다. 2017~2018시즌, 2018~2019시즌 생모리츠에서 열린 월드컵 대회에서 연달아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월드컵 6차 대회 참가를 위해 지난 7일 출국한 윤성빈은 두 차례 공식 훈련 주행을 하고, 실전을 앞두고 있다.

윤성빈은 22일 독일 쾨니히스제에서 열리는 월드컵 7차 대회와 29일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벌어지는 월드컵 8차 대회에 잇달아 출전한다.

이후 해외에 머물다가 다음달 초 독일 알텐베르크에서 개막하는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선다.

월드컵 6차 대회 참가는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위한 첫 걸음이기도 하다. 한국 썰매에 사상 첫 금메달을 안긴 윤성빈은 베이징에서 올림픽 2연패를 정조준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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